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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출판 입문t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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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점 1 — 누구를 위한 책인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가장 흔하고, 가장 치명적인 문제입니다. 안 팔리는 책의 작가는 "누구를 위한 책이냐"는 질문에 거의 항상 같은 답을 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은, 대부분 아무에게도 도달하지 않습니다. 책은 시장에서 한 사람의 손에 한 번에 들립니다. 그 한 사람이 "이 책이 나를 위한 책이다"라고 느끼지 않으면 그 손은 책을 다시 내려놓습니다.
해결의 시작 — "한 사람"으로 좁히기
책의 독자를 다음과 같이 좁혀 보세요.
나이: 막연히 "성인"이 아니라 "30대 후반~40대 초반"
상황: 막연히 "직장인"이 아니라 "이직을 3번 한 35세 마케터"
고민: 막연히 "성장"이 아니라 "팀장으로 승진하고 6개월째 팀원과 거리감을 느끼는 중"
책을 사는 이유: 막연히 "도움받고 싶어서"가 아니라 "이번 분기 안에 팀 분위기를 바꾸지 못하면 평가가 나빠질 것 같아서"
이 정도로 좁히면 책의 모든 문장이 그 한 사람을 향해 발사됩니다. 그리고 그 책은 "전국의 30대 후반 신임 팀장" 시장 전체에 도달합니다. 좁힐수록 넓어지는 것이 책의 역설입니다.
공통점 2 — 작가가 자기 자신을 향해 말합니다
두 번째 공통점은 미묘합니다. 작가는 "독자를 위해 쓴다"고 믿지만, 실제 문장은 자기 자신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자기 인생을 정리하고, 자기 깨달음을 기록하고, 자기 감정을 풀어내는 것이 글의 주된 동력이 되어 있습니다.
편집자가 원고를 펼쳐 처음 5페이지를 읽으면 알 수 있습니다. "이 작가는 누구에게 말하고 있는가?" 자기 자신에게 말하는 책의 첫 5페이지에는 거의 항상 작가 본인의 회상·감정·과정이 등장합니다. 독자에게 말하는 책의 첫 5페이지에는 독자가 지금 마주하고 있는 문제·질문·필요가 등장합니다.
전환의 신호 — 주어를 바꿔 보기
원고의 처음 10페이지에서 주어를 세어 보세요. "나"가 "당신"이나 "우리"보다 5배 이상 많다면, 그 책은 자기에게 말하고 있는 책입니다. 시장은 그 책을 살아남게 두지 않습니다.
한 줄 정리 자서전이나 회고록은 예외입니다. 그 외의 모든 책은 "독자의 시간을 빌려 쓴다"는 자세로 시작해야 합니다. 독자는 작가의 인생에 관심이 없습니다. 자기 인생에 관심이 있을 뿐입니다.
공통점 3 — 본론이 너무 늦게 옵니다
안 팔리는 책의 첫 30페이지는 거의 항상 "왜 이 책을 쓰게 되었는가"로 시작합니다. 작가의 어린 시절, 인생의 전환점, 글을 쓰기 시작한 계기, 출간 결심의 순간. 이 모든 것이 서문이나 1장에 자세히 적혀 있습니다.
독자는 그 페이지를 읽지 않습니다. 책의 결제 전 미리보기 화면이 보통 첫 10~15페이지인데, 그 안에 책의 본질이 한 줄도 안 나오면 결제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본론이 30페이지 뒤에 있는 책은, 30페이지 뒤를 만날 독자도 함께 묻혀 버립니다.
해결의 시작 — "1페이지 약속"
책의 첫 페이지에서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당신은 무엇을 얻게 될 것이다"를 한 문장으로 약속하세요. 자세한 이야기는 그 약속을 한 후에 시작합니다. 작가의 사연·자격·동기는 본문이 아니라 저자 소개에 적습니다. 본문은 독자의 것입니다.
공통점 4 — 한 챕터에 너무 많은 이야기를 욱여넣습니다
편집자가 자주 마주하는 풍경입니다. 한 챕터에 5~7개의 메시지가 겹쳐 있고, 각각의 메시지가 단단하지 않습니다. 작가는 "풍부하다"고 느끼지만, 독자는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느낍니다.
팔리는 책의 챕터는 거의 예외 없이 "한 챕터 = 하나의 메시지"입니다. 그 하나의 메시지를 다양한 각도에서 보여 주고, 사례로 보강하고, 반박을 미리 막습니다. 한 챕터를 다 읽고 나면 독자는 "오늘 한 가지를 배웠다"고 정확히 말할 수 있습니다.
편집자의 도구 — "한 문장 요약"
각 챕터를 한 문장으로 요약해 보세요. "이 챕터에서 독자가 배워야 할 것은 ___이다"로 빈칸을 채울 수 있어야 합니다. 빈칸을 두 개 이상 채워야 한다면, 그 챕터는 두 챕터로 나누어야 합니다.
안 팔리는 책의 챕터 팔리는 책의 챕터
"인간관계, 시간 관리, 동기 부여, 회의 진행에 대한 이야기" "신임 팀장이 첫 1대1 미팅에서 절대 묻지 말아야 할 한 가지 질문"
독자가 5가지를 동시에 들어야 함 독자가 한 가지를 깊이 받음
"풍부하다"는 작가의 자기 인식 "명확하다"는 독자의 평가
공통점 5 — 제목이 검색되지 않습니다
제목은 책의 표지에 적힌 단어 몇 개가 아닙니다. 독자가 이 책을 발견하는 검색창에 입력하는 단어들입니다. 안 팔리는 책의 제목에는 거의 항상 다음 두 가지 함정이 있습니다.
함정 1 — 작가만 아는 비유나 추상어
"바람의 길에서" "두 번째 새벽" "파도가 닿지 않는 곳" 같은 시적인 제목은, 작가에게는 깊은 의미가 있지만 독자에게는 검색되지 않습니다. 시집·소설이 아니라면 권하지 않습니다.
함정 2 — "어떻게"가 빠진 정답형 제목
"행복한 인간관계" "성공하는 시간 관리"처럼 결론만 적힌 제목은 "이 책을 사면 그게 된다"고 약속하지 않습니다. 독자는 그 책을 사야 할 이유를 제목에서 찾지 못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