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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원고는 다 썼는데, 그다음이 막막한 분들께 — '책이 되는 원고' 정리법 5가지
원고를 다 쓴 것과 책을 낼 준비가 된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편집자 입장에서 "이 원고는 바로 책이 되겠다" 싶은 원고들의 공통점을 다섯 가지로 정리했습니다. 첫째, 분량을 알고 있습니다. 한글 기준 10만~15만 자가 일반적인 단행본 한 권(200~300쪽) 분량입니다. 지금 쓰신
원고를 다 쓴 것과 책을 낼 준비가 된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편집자 입장에서 "이 원고는 바로 책이 되겠다" 싶은 원고들의 공통점을 다섯 가지로 정리했습니다.
첫째, 분량을 알고 있습니다. 한글 기준 10만~15만 자가 일반적인 단행본 한 권(200~300쪽) 분량입니다. 지금 쓰신 원고의 글자 수를 확인해 보세요. 5만 자라면 얇은 책이거나 보강이 필요하고, 30만 자라면 두 권으로 나누는 것을 고민할 시점입니다.
둘째, 차례가 먼저 섭니다. 챕터 제목만 죽 늘어놓았을 때 책의 흐름이 보이면 절반은 된 겁니다. 반대로 차례를 뽑아봤는데 순서를 바꿔도 무방하다면, 아직 구조가 잡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셋째, 한 파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챕터별로 흩어진 파일 수십 개보다, 순서대로 합쳐진 파일 하나가 사고를 줄입니다. DOCX나 HWP 그대로 괜찮습니다. 서식을 예쁘게 꾸밀 필요는 없습니다. 디자인은 어차피 다시 입혀집니다.
넷째, 이미지는 원본으로 모아둡니다. 문서에 붙여넣은 이미지는 해상도가 떨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인쇄까지 생각한다면 원본 파일을 별도 폴더로 보관하세요.
다섯째, 인용과 출처를 표시해 둡니다. 남의 글·사진·가사를 쓴 부분은 지금 표시해 두어야 나중에 저작권 문제를 걸러낼 수 있습니다.
이 다섯 가지가 되어 있다면, 원고를 올리는 순간부터 책이 되기까지는 생각보다 짧습니다.
